포항시는 최근 정부에서 지방 소형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법을 개정, 소형항공운송사업 규제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지역항공사 설립검토에 착수했다. 포항시는 27일 ‘포항시 지역 항공사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용역에 착수, 지역여건 분석, 국내외 항공시장 변화분석, 포항공항 항공수요 분석 및 장래수여 예측, 최적 기종 선정, 단계별 발전 방안, 재무분석, 지역항공사 설립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등을 실시했다. 포항시의 이런 움직임은 국내 15개 공항중 이용객이 많아 흑자공항이 있는 반면 적자에 허덕이다가 문을 닫는 공항이 생겨난 데 따른 것이다. 문을 닫는 주요원인으로는 고속도로, 고속철도 개통으로 인한 수요이탈이 가장 큰 데 최근 정부에서는 지방 소형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법 개정을 통해 소형항공운송사업 육성에 나섰다. 이에 따르면 과거 19인승 이하로 소형항공운송사업을 규제했던 것을 50인승 이하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이에 고속철로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포항시에서는 포항공항 활성화의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올 6월에 포항공항활성화 추진 T/F를 구성하고 지난 8월에는 시청에 한시기구까지 만들어 본격적으로 ‘항공사 설립검토’에 들어가 소요예산을 확보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포항시의 이러한 움직임에는 수요부족으로 대형항공사에서 지방공항 취항을 포기한다면 지역의 역량을 모아서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항공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는 복안이 깔려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인천, 김포, 김해, 제주공항을 제외하고는 자치단체마다 공항활성화에 뾰족한 묘수를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용역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포항이 50인승 이하 항공기의 성공적인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문기자 imjm@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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