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방문객이 지난 해 보다 대폭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독도방문객은 17만9,477명으로 지난해 11만5,074명보다 64%가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또 올해는 독도해상의 기상이 좋아 독도선착장에 직접 내린 방문객들은 178,000여명으로, 방문객 중 99%가 독도에 발을 내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는 기상여건으로 인해 독도나루터에 여객선이 접안할 수 없어 독도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보는 선회관광으로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독도를 찾은 외국인들은 100명으로 나타났지만 단체 관광 속에 포함된 외국인들도 다수 있어 최소한 3-4백명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외국인 입도현황을 특별히 관리하고 이들에 대한 특별홍보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독도여행객들이 급증한 것은 국민들의 지속적인 독도사랑운동에 힘입어 독도 여객선사들이 4~5곳으로 늘어나 다수 경쟁체제로 돌입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들은 정기여객선인 독도사랑호외에 오션플라워호, 씨스타호, 삼봉호 등이 있다.
한편 독도행 정기여객선들은 겨울 철 독도해상의 기상악화, 정기검사 등으로 인해 내년 2월28일까지 휴항에 들어갔으며 기상상태가 좋아지는 3월1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독도에는 경비대원, 유인등대원 3~40명이 독도를 지키고 있다. 독도주민 김성도 부부,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직원들은 생필품 보급이 여의치 않아 최근 울릉도로 철수하고 내년 3월경에 다시 독도로 돌아갈 예정이다.
조영삼기자
choys@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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