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국내 1위 후육강관 전문 제조업체 스틸플라워(대표이사 김병권)에 17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27일 스틸플라워는 포스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차원에서 3자 배정방식의 신주발행 유상증자를 통해 170억원을 투자받고 지분 11%를 배정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현 대표이사 김병권 사장(35%)과 네오플럭스사모투자전문회사(13.92%)에 이어 스틸플라워의 3대 주주가 된다.
업계에서는 네오플럭스사모투자의 경우 지분의 유동성으로 실제 포스코가 2대 주주의 위치를 확보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틸플라워 관계자는 "포스코는 주요 주주로서 회사 경영을 비롯한 원재료 개발부터 수요창출까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포스코의 유상증자 참여결정으로 원재료 공급의 안정화와 재무구조 개선, 특수강종 및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개발, 설비투자 재원마련 등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단순한 자본 참여보다는 상생 파트너로서 동반성장 차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틸플라워는 부산에 본사를 두고 포항시 남구 대송면 포항공장을 비롯해 순천공장, 진영공장 체제로 운영되는 연산 2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내 1위의 후육강관 전문생산업체이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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