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27일 직원들이 사내외에서 강의를 하고 받은 강사료를 모아 구입한 ‘사랑의 떡국’을 홀몸어르신들에게 쓰이도록 포항 남빈동에 위치한 시니어클럽에 전달했다.
이날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2011년 한 해 동안 모은 사내외 강사료 490여만 원으로 구입한 떡국 떡 1천Kg을 기부했다.
떡국 떡은 송도동, 해도동 등 포항 남구지역 10개 동의 홀몸어르신들 980여 명에게 전달됐다.
포항제철소 이복성 행정섭외그룹리더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강의료를 모아 따뜻한 나눔의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작은 나눔의 활동이 겨울을 외롭게 보내고 있는 이웃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니어클럽 박정희 관장은 “강사료라고는 하지만 사비를 털어 기부하기는 쉽지 않은 결정“이라며 “포항제철소 직원들의 용기 있고 따뜻한 나눔의 마음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2005년부터 매년 사내외 강사료를 자발적으로 모아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는 1천8백여만 원의 금액을 기부해 지역주민들에게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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