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미프로농구(NBA) 2011-2012 시즌이 드디어 개막했다. NBA는 26일(한국시간) 개막전을 갖고 올 시즌에 들어갔다. 당초 개막 예정이었던 11월 1일보다 두 달 가까이 늦어졌다. NBA는 지난 7월 1일 샐러리캡 적용 방식에 대한 합의에 실패하면서 직장폐쇄에 돌입했다. 구단주들은 연봉제도를 소프트캡(샐러리캡 이상의 돈을 선수들에게 지급할 수 있게 예외조항을 두는 제도)에서 하드캡(샐러리캡을 절대 넘길 수 없는 제도)으로 바꾸기를 원했다. 선수들은 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이 제도에 강력히 반대하며 중재안으로 54%까지 양보하겠다고 했다. 양측의 타협 실패로 올 시즌을 치르지 못할 것처럼 보였지만 구단주들과 선수노조가 지난달 26일 극적으로 합의에 이른 덕분에 경기 수를 82경기에서 66경기로 줄여 리그를 치르게 됐다. 개막전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37점을 쏟아부은 마이애미 히트가 2011-2012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개막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제압하고 지난해 챔피언전 패배를 설욕했다. 마이애미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1-2012 시즌 NBA 정규리그 개막전 댈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5-94로 이겼다. 르브론 제임스가 37점 10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하고, 드웨인 웨이드는 26점 8리바운드 6도움으로 맹활약해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4승2패로 댈러스에 왕좌를 내줬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댈러스는 더크 노비츠키가 21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제이슨 테리가 23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마이애미의 막강한 화력에 밀려 첫 경기부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승부는 일찌감치 1쿼터에서 갈렸다. 마이애미는 1쿼터에만 32점을 몰아넣어 17점에 그친 댈러스를 압도했고 2쿼터와 3쿼터에서도 각각 30점과 35점을 쏟아붓는 득점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굳혔다. 뉴욕 닉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06-104로 제압하고 승전가를 불렀다. 디비전 라이벌 팀의 맞대결답게 막판까지 접전으로 이어진 이날 경기에서 카멜로 앤서니가 102-102로 맞선 종료 2분11초 전부터 5점을 연속으로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앤서니가 37점 8리바운드로 첫 경기 승리에 앞장섰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는 21점 6리바운드, 토니 더글라스는 19점을 거들었다. 시카고 불스는 LA 레이커스에 88-87로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4초 전 과감한 훅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데릭 로즈가 22점 5도움을 올렸다. 루올 뎅은 21점 7리바운드, 카를로스 부저는 15점 6리바운드를 각각 보탰다. 이밖에 오클라호마시티는 30점을 몰아넣은 케빈 듀런트를 앞세워 올랜도를 97-89로 제압했고, LA 클리퍼스는 골든 스테이트를 105-86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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