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종팔기자]경산시 소재의 세명병원 최영욱 이사장(의학박사)이 ‘2019년 건강나눔계단후원금’으로 조성된 기금 1천만원 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23일 경산시에 기탁했다.이날 ‘희망2020 경산나눔캠페인’ 이웃사랑 성금모금에 동참한 세명병원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며, 특히 올해는 경산시, 대구도시철도공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건강나눔계단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하철 2호선 임당역 4번 출구 피아노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명당 10원씩 적립”키로 하고 조성된 기금을 이번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단, 세명병원이 지금까지 이용자에 따른 실제 적립금은 250만 원 정도였으나, 앞서 맺은 약정 최대 적립액 1,000만 원을 쾌척해 관심을 모은다.이에 대해 최영욱 경산세명병원 이사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또 일상생활 속 계단 걷기 운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동시에 기부도 이뤄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한데 대해 최영조 경산시장은 “어려운 경기에서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신 세명병원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기탁하신 성금은 소중한 곳에 잘 전달돼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하철 역사에 피아노 건강 계단 사업에 동참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