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종팔기자]경산시 하양초등학교 이도헌(하양초 6학년) 외 2명의 학생이 KBS미디어 및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에서 주관한 ‘2019 인성클린콘텐츠 전국 UCC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화제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인 단편영화 ‘내일은 하모니’는 이재영 교사(하양초 교사)의 지도로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짬짬으로 촬영됐다. 내용은 “필리핀에서 전학 온 친구와 특수학생이 학교생활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소외감을 실제 자신이 있었던 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영화를 접한 심사위원들은 학교에서 다문화와 특수 학생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사는 사회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는 심사평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을 지도한 이재영 교사는 평소 본인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을 활용해 수업을 하다가 공모전에 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공모전에 응했으며, 이에 대해 이 교사는 “영상 제작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스토리를 구상하고 영상을 만들면서 소심하고 소극적인 학생들이 의외로 새로운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고, 아울러 “요즘 아이들은 궁금한 주제를 텍스트로 검색하기보다 동영상으로 검색하기를 즐긴다. 영상들은 넘쳐나지만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영상은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다”며 “자신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촬영한 영상을 통해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고 미디어의 올바른 가치를 배우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재영 교사는 이번 수상 외에도 제10회 경북학생영상제에서 `가면놀이`라는 단편영화로 은상을, 경상일보에서 주최한 제1회 전국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에서 다큐멘터리 ‘화장실의 비밀’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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