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호기자] 그루밍족은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사회 전반적으로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두드러짐에 따라 많은 남성들이 자신의 외형을 가꾸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늘어나는 그루밍족에 힘입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던 이발소들이 재차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루밍족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서양식으로 운영되는 이발소 ‘바버샵’이다. TV프로그램이나 유명인들이 바버샵을 이용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바버샵은 단순하게 미용을 진행하는 일반적인 미용실과는 달리 남자 머리에 대해 조언도 듣고 단점을 파악, 최대한 보완하여 마음에 드는 커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노원, 의정부, 한남동, 이태원, 종로 등 각지에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레드폴바버샵 노원점’의 바버 로이를 만나봤다.Q.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A. 레드폴 노원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바버 로이라고 한다. 로이의 이름은 "로브 로이"라는 위스키 베이스의 빨간빛을 나타내고 있는 칵테일에서 따왔다.Q. 어떤 바버가 되고 싶은가?딱딱한 분위기보다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분위기를 추구하는 편이기 때문에 손님들과 웃으면서 대화를 하고 있다. 한달 동안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고민이 뭔 지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는 친구같은 바버가 되고 싶다.Q.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는지 궁금하다어떤 스타일의 취중을 두는 것보단 니즈를 파악하고 어울리는 추천해드리며 “예쁘다"라는 느낌보다는 깔끔하고 "멋있다" 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Q. 바버샵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바버샵은 어떠한 공간인지 궁금하다. 고등학생때부터 미용을 시작하였는데, 미용을 하다 보니 남자머리에 대해 더욱 흥미를 갖게 되었다. 이후 바버샵이라는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바버를 꿈꾸게 되었다. 바버샵은 한시간이라는 시간을 갖고 모발의 성질과 두상의 형태와 이미지에 맞는 "맞춤커트"를 해드릴수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Q. 바버샵은 짧은 머리만 고집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대부분의 사람들이 짧은 머리만 가능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무조건 짧아야 깔끔하며 클래식한 스타일인 것은 아니다. 미디움 기장이나 롱기장에서도 최대한 깔끔하고 남자다운 머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Q. 포마드와 왁스의 차이점포마드는 크게 3가지로 오일베이스의 유성포마드 워터베이스의 수성포마드 그리고 매트한포마드로 나뉜다. 왁스는 스타일링을 할 때 모발 끝쪽을 털어서 바르며 텍스쳐를 주는 느낌이고 포마드는 머리결전체를 정리해주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Q. 매트한 포마드와 왁스의 차이점두개의 제품은 질감은 비슷하지만 머리끝을 꺽어 텍스쳐를 주느냐 모발전체로 결을 만들어서 스타일링을 하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Q. 포마드는 왁스랑 달리 제품을 많이 써야되는가왁스는 소량으로 머리끝을 털어주면서 바르는가 하면 포마드는 모근부터 모발 끝까지 전부 발라주어야 하기 때문에 제품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단 너무 많이 바르면 기름기가 많아 지기 때문에 적당량을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적당량은 약 한마디정도다.Q. 바버샵 전망의 대한 나의생각현재 레드오션인 유튜브로 인해 바버샵이라는 곳이 급속도로 많이 알려지고 있다 유명한 연예인, 가수, 랩퍼 들도 바버샵을 이용하고 있으며 점차 서브컬쳐가 아닌 대중적인 문화의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향후 10년뒤면 미용실과 더불어 바버샵이 많이 생기면서 외국문화와 같이 미용실과 바버샵 문화가 같이 복합하여 자리잡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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