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민식이법`이 화제다. 18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스쿨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민식 군의 부모가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김민식 군의 어머니는 사고 이후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며 아이 곁으로 가고 싶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민식 군의 아버지는 걱정만 할 뿐이었다.지난 9월 김민식 군은 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여 사망했다. 이후 김민식 군의 부모는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 단속 장비 설치를 의무화해달라며 요구했다. 이에 국회가 `민식이법`을 발의했지만 여러 법안에 밀려 여전히 논의 조차 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만 6000여 곳에 과속 단속 장비를 설치할 경우 최소 8000억원이 들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내년 스쿨존 관련 예산 230억 원이 편성됐음에도 단속카메라나 신호등 설치비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새 구역 지정이나 확장에 쓰일 것으로 보도돼 대중은 비난하고 있다.한편 전국 스쿨존 1만6000여 곳에서 최근 5년간 31명이 죽고, 25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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