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호기자] 짧은 가을을 오롯이 즐기기 좋은 곳으로 경주가 있다.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경주 가을여행 명소로는 핑크뮬리가 만개한 첨성대와 경주 서면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울긋불긋 단풍을 볼 수 있는 경주 보문단지 등이 있다. 경주여행객들의 발길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경주가볼만한곳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월드, 대릉원, 보문관광단지, 교촌마을, 양동마을, 황리단길등이 경주여행코스로 인기인데 주요 관광지인만큼 각 장소마다 경주월드 맛집, 경주 대릉원 맛집, 경주 황리단길 맛집, 경주 첨성대 맛집, 경주 안압지 등이 즐비한다.
그 중 경주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은 바로 경주 불국사역 근처에 위치한 `통나무회(통나무횟집)`다. 이 곳은 제철 회, 물회, 아구찜 등 해산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 음식점으로 경주 불국사 맛집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있다.
`통나무회(통나무횟집)`의 회는 얇지 않고 도톰해 씹는 맛이 있고, 비리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쫀득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열가지이상의 스끼다시와 함께 준비되어 가성비 좋은 경주 횟집이다. 제철 회를 활용한 물회와 물회냉면은 별미로 불린다. 물회는 잘게 썬 해물과 갖은 채소를 함께 양념하여 부어 먹는 회 요리로, 이 집에서는 국내산 활어만을 취급하여 경주 물회를 만들고 있다. 그 밖에 추천 메뉴로 꼽히는 요리로는 경주 아구찜이 있다. 아삭한 콩나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아구찜과 해물찜은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게 매콤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평으로, 이외에도 참가자미 회, 자연산 도다리, 우럭구이와 더불어 계절에 따라 바뀌는 각종 생선모듬구이, 멍게와 해삼, 산낙지 등을 판매하고 있다.
경주 보문단지 맛집 통나무횟집 관계자는 “생아구찜과 생아구탕의 경우 생물을 활용해 요리하고 제공하고 있다. 제공하는 메뉴와 반찬들 모두 신선도 높은 재료만을 사용해 만들며, 플레이팅 역시 신경 써 먹거리와 볼거리 모두 충족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안쪽에는 룸을 구비해 단체 모임이나 다수의 가족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위치를 주변이 높은 건물로 쌓여 있지 않은 자연친화적인 공간에 잡아 특히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