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사에도 악플 세례..최자, 설리와 공개 연애 후 미안하다 했던 속내

[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래퍼 최자가 자신의 SNS에 남긴 글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최자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상을 떠난 전 연인 가수 고(故) 설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싶다"라는 글로 애도를 표했다. 두 사람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약 2년 7개월 간 공개열애를 한 바 있다. 당시 그들의 열애는 한 매체에 찍힌 사진으로 공개가 됐다. 최자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열애설 사진이 나온 날이 둘이 처음 본 날이었다. 사실 난 그때 설리에게 반했다. 나 혼자 1일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설리에게 미안하다. 나와 연애를 하고 난 후 안 좋은 댓글이 많이 달린다. 전 세계 각지에서 악플들이 달린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SNS를 통해 데이트 사진을 올릴 때마다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이별을 한 뒤에도 악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 14일 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을 때도 일부 네티즌들은 최자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는 마지막 인사를 건넨 최자에게 응원하고 위로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지만, 악플은 여전히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