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대중 곁을 떠난 설리의 생전 처음이자 마지막 싱글 앨범 ‘고블린’이 남겨진 팬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고 있는 듯하다.
지난 14일 설리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자택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이에 지난 6월 발매된 설리의 싱글앨범 `고블린’이 마지막 가수 활동이 되어버린 것. `고블린`은 고인이 생전 아끼던 반려묘의 이름이기도 하다.앞서 고인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팬들과의 만남에서 SM엔테이먼트 사장 이수만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위해 이수만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언제든 연락 달라고 하시며 신경 써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당시 설리는 팬들이 직접 작성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팬서비스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고블린’에 대해 “현재의 나를 담아 여러분이 못 보셨던 여러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