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호기자]신제품 개발 및 제품 제조 전문 국내 업체인 ㈜본시스템즈가 2019 로보월드에서 새로운 산업용 감속기를 선보여 화제다. 2019 로보월드는 경기도 고양 일산시 KINTEX에서 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로봇 산업 관련 박람회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로봇 산업 박람회로 이름 높은 2019 로보월드는 특히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되어 더 이목을 끌고 있다.총 10개 국가의 160개 로봇, 로봇 부품, 엑츄에이터 관련 기업체들이 참여한다. 국내 기업인 ㈜본시스템즈 역시 여기 참여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감속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감속기는 로봇과 같은 기계를 구성하고 작동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필수적인 부품이다. 로봇 이외에도 기계, 의료, 자동차, 조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사용되는 부품이기도 하다.필수적인 부품인 감속기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 산업 시장에서 감속기의 공급은 일본 수입산 제품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구조로 국내 기계, 로봇 산업의 자립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현 상황에서 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소재 부품의 국산화를 이루고자 ㈜본시스템즈는 자체적인 기술을 통해 감속기를 개발했다. 이번 2019 로보월드에 선보이는 감속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2019 로보월드를 통해 ㈜본시스템즈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감속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정밀도와 같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현재 시장에서 통용되는 일본 수입산 제품에 비해 전혀 떨어질 것이 없다는 평가다.또, 해당 기술로 개발한 감속기는 대량생산이 용이해 시장에 선보일 경우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본시스템즈의 감속기술은 감속기와 같은 소재 부품의 국산화에 신호탄이 될 수 있다.한편, 2019 로보월드는 10월 12일까지 열리며, ㈜본시스템즈를 비롯한 국내·외 다수의 로봇 관련 업체들의 기술 콘퍼런스를 포함한 다채로운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