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프로골퍼 케빈나가 스캔들을 극복하고 승전보를 전해 왔다.7일(한국시각) 재미교포 프로골퍼 케빈나(3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8월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출연을 앞두고 전 부인과의 법적 공방 전력으로 구설에 올라 중도 하차한 게 새옹지마가 된 모양새다.케빈나는 지난 2014년 악혼자였던 여성 A씨에 의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받은 바 있다. 당시 A씨 측은 성 노예 등 케빈나의 사생활을 문제삼는 주장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케빈나 측은 "사회적으로 저를 매장시키려는 인신공격이자 허위사실"이라며 "법원에서도 명예훼손으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라고 선을 그었다.한편 케빈나는 7일 대회에서 미국 패트릭 캔틀레이와 동점으로 정규 라운드를 마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1위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