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영화 `조커`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3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영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조커`에 대한 해석을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시켰다. 2일 개봉한 영화 `조커`는 DC코믹스의 악당 조커 이야기를 담아냈다. 하지만 그동안에 보여진 조커와는 다른 새롭게 창조된 인물을 그려냈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시작할 때 오히려 신났던 건 조커에게 어떤 규칙도 없다는 거였다"라며 조커의 탄생은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설명했다. 또한 "영화 속의 어떤 것도 그냥 일어난 것은 없다"며 아서가 피우는 담배까지도 논의 끝에 설정된 것이라 전했다. 특히 조커가 지하철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 무려 6주간의 의논 끝에 탄생된 장면이라 밝혔다. 토트 감독은 "각본에는 `조커가 머릿속에 들리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계단을 내려온다`라고만 쓰여 있다"라며 "그 한 문장을 위해 우리는 6주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해당 장면은 아서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해석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커를 연기한 배우 호아킨 피닉스는 `씨네21`에 영화 `조커` 해석과 관련 "영화를 해석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객이 얼마나 영화와 소통하는지 달려 있다"라고 설명해 다양한 해석이 등장할 것임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