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광혁기자]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경로효친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안동양로연이 안동문화원 주관으로 지난 1일 웅부공원에서 개최됐다. 읍면동에서 80세 이상 노인 4~5명씩 약 120여 명이 한복 차림으로 참석했다. 이번 참가자 중 최고령자는 풍산읍에 사는 102세(여) 김분기 씨와 100세(남) 이윤연 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이동수 문화원장 등이 행사장을 돌며 어르신들께 직접 잔을 올리고,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이 행사는 1519년 안동부사로 봉직하던 농암 이현보 선생이 남녀 귀천을 막론하고 80세 이상의 노인들을 초청해 성대한 양로연을 베푼 것에서 유래됐다. 2010년부터 안동민속축제에서 양로연 행사를 재현해 오고 있다. 식전 행사로 안동취타대 공연, 이해숙 민요공연, 가요 공연이 펼쳐졌다. 기로연(식사)과 안동농협 여성대학 총동창회 회원들이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헌수례를 봉행하고 가요 공연과 장수를 기원하는 기념품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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