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의회는 내년도 예산중 김문오 군수의 공약사업인 달성문화재단 내년도 예산 41%를 삭감하며 문화 사업에 대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의회는 또 2012년도 예산안 중 66억 원을 삭감하자 군에서는 난색을 표명하며 대책에 나섰다. 달성군은 2012년도 예산을 당초 예산보다 50억 원 늘어난 3,510억 원(일반회계 3,404억 원, 특별회계 106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2012년도 예산은 ‘대구발전의 중추 경제도시 건설’, ‘친환경 녹색성장 거점도시 건설’, ‘행복체험 복지 구현’, ‘문화관광 명품브랜드 구축’등 19만 군민들과 함께 100년 달성을 힘차게 열어 가는데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했다. 주요 부문별 예산 편성은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사회복지ㆍ보건ㆍ교육 부문에 노인여가시설 인프라 구축에 41억 원을 편성했으며,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 12억 원, 달성 군립 도서관 건립 24억 원과 작은 도서관 건립 3억5000만 원을 편성하였으며, 초등학교 5학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4박5일 과정의 영어마을 체험학습을 중학교 2학년 2,000여 명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등 교육경비 지원액을 35억 원으로 편성했다. ▣문화예술 육성과 공공체육시설 조성 중심의 문화ㆍ관광ㆍ체육부문에는 초곡산성 공원화사업에 10억 원, 달성국민체육센터 건립 17억 원, 낙동강 레포츠밸리 조성 32억 원 등 포스트 낙동강 시대를 대비하는 등 19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주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관광ㆍ레저ㆍ휴양의 메카로 조성해 갈 계획이다. ▣녹색성장 거점도시 기반조성을 위해 도로ㆍ교통, 환경보호, 재난ㆍ재해예방 사업 등 지역개발과 도시환경 개선사업을 위해 도로ㆍ교통부문에 474억 원, 환경ㆍ재난부문 183억 원, 지역개발부문 332억 원 등 989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이번 예산편성은 19만 군민의 사회복지 증진,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및 문화ㆍ관광산업 활성화 등 군민생활과 직접 연계되는 사업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합리적인 재원 배분으로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심도있는 검증과 고심을 거듭하여 예산을 편성했으며, 예산 운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달성문화재단은 출연금 12억 원을 계상했으나, 5억 원(41%)이 삭감 인건비와 운영비를 제외하면 사업비가 거의 없어 일 년간 손 놓고 있어야 될 사안이다. 군 의회의 승인을 받아 출범한 달성문화재단이 채 1년도 되지 않아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은 물론, 군수의 핵심공약 사업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또한, 군 특수시책 사업으로 수년 동안 추진 해 오던 초등학교 및 저소득층 원어민영어교실 운영사업 추진에 편성된 6억3,000만 원 중 2억 원(32%)이 삭감돼 저소득층 영어 학습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이에 따른 학부모들의 불만이 고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달성군은 사업변경 및 주민 설득 등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마땅한 대안이 없다. 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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