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선 눈꽃열차가 기적을 울렸다.
봉화군에서 최북단에 위치한 간이역인 승부역은 낙동강의 아름다운 설경을 테마로 도시민들에게 한겨울 눈꽃정취로 크게 사랑을 받고 있는 `환상선 눈꽃열차`가 기적을 울리면서 달리고 있다.
24일 서울역과 영등포역에서 첫출발, 제천역, 추전역, 풍기역, 승부를 운행하는 환상선의 눈꽃열차 종착지인 승부역은 간이역사, 현수교, 빨간 우체통 등 산골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은 낙동강에서 얼음 썰매타기,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데다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농?특산물, 돼지숯불구이, 산나물, 감자전, 손 두부, 토속주 등 풍성한 먹 거리도 갖춰져 있다.
하늘도 세평, 땅도 세평, 꽃밭도 세평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시속의 풍경 같은 승부역 주변 마을 주민들은 눈꽃 열차를 이용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각종 먹 거리 등을 준비하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1998년에 처음 선보인 환상선 눈꽃열차는 12월 24일, 25일 31일 3회에 걸쳐 운행되며, 타고 싶은 관광객은 서둘러 새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가는 겨울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타면 예쁜 추억이 될 수 있다.
한편 올 들어 첫 운행한 환상선의 눈꽃열차는 24일 오전 6시46분과 8시2분에 영등포역과 서울역에서 각각 500명씩 1천 여 명의 관광객들을 싣고 승부역에 하차해 겨울정취를 관람하고 돌아갔다.
박세명기자
parksm@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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