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수출 물량을 늘리고 있는 상주 햇배(원황)가 올해도 미국 수출 길에 첫 시동을 걸었다. 상주대미배수출단지(대표 지종락)는 지난 31일 외서면 봉강리 상주대미배수출단지 선과장에서 수출작목반 회원농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의 추석 대목을 겨냥한 원황 햇배 1차분 180톤(4억3천만원 상당)의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하는 상주배는 한국인이 제일 많이 거주하는 미국 LA의 교민이 직접 경영하는 H마트, 아씨마트 등에 납품할 예정으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국에서 온 햇과일로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교민들 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선물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상주대미배수출단지는 지난2005년 500t 수출을 시작으로 2010년 1,000톤, 2011년 1,700여 톤 등 해마다 수출물량을 늘려가고 있으며, 금년엔 우박피해 등 작황부진에도 불구하고 1,900여 톤(46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주=정철규기자
jck@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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