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연이어 열리면서 만취객들로 인한 폭행사건 등이 잇따르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8시께 학산동 모 백화점 주차장 입구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 김모(48)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차장 입구에 서있던 김씨에게 백화점 고객 A(22)씨와 B(33)씨가 인도로 올라가라고 하자 이에 화가 난 김씨가 얼굴과 뒤통수를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다.
또 22일 오전 1시께 술에 취해 옷을 벗고 난동을 부린 한 여성이 철창신세를 지게됐다.
경찰조사결과 손모(25)씨는 술에 만취한 채 파출소로 와 귀가시키려던 당직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불구속입건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오후 11시 30분께 흥해읍 남성리 모 노래궁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종업원이 재미있게 놀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종업원을 폭행한 임모(29)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망년회 등 각종 모임이 잇따르면서 만취객들의 추태가 상당히 발생하고 있다"며 "연말은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한해를 마무리하면 좋을 듯"이라고 말했다.
오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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