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다스는 금융기관 간 자율협약이 성사돼 한시적으로 자금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다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해오던 금융기관 간 자율협약 최종합의안이 지난 11일자로 체결됐다.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한국수출입은행,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 ㈜다스와 거래 중인 7개 은행이 모두 참여했다. 채권은행들은 ㈜다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올해 3월 29일 기준 기존 금융채권에 대한 추가담보 취득 또는 금리변경 없이 내년 2월29일까지 한도성여신, 분할상환금, 지급보증 등의 만기를 연장키로 했다.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은 기업할인어음 한도 200억원 및 외상채권담보대출 한도 50억원을 내년 2월 29일까지 추가 지원키로 결정해 지난 12일부터 추가한도가 지원됐다. 이번 금융기관 합의안은 ㈜다스의 국내외 차입금 약 2천32억원에 해당된다. ㈜다스는 지난해 금융기관으로부터 750억원에 해당하는 상환 및 여신 한도 축소로 극심한 유동성 압박을 받아왔으나 앞으로 약 11개월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다스 관계자는 “자율협약 합의안이 두 차례나 부결되는 등 막바지까지 난항을 겪었으나 결국 성사됐다”며 “지난해부터 겪어온 유동성 위기에서 당분간 벗어나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다스는 이번 금융기관 합의에 앞서 국민은행 북경 분행점 현지법인 대출금 400만 달러에 대한 상환을 끝냈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스는 경주 외동읍에 본사와 경주1·2·3공장, 충남 아산 음봉면에 아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중국, 미국, 인도 등 해외 6개국에 11개 법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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