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도준)는 지난 20일 오후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동방 30마일 해상에서 주문진 선적 채낚기 어선 S호(48톤)에서 침수(화재)가 발생해 구조에 나섰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S호가 20일 오후 4시 28분경 기관실 침수가 발생해 포항어업정보통신국 경유 포항해경 상황실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으며, 사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동해상에 경비 중이던 507함, 301함 등 2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포항해경은 사고현장에서 선원들의 안전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 즉시 해군 고속정과 함동으로 구조 및 화재진압에 나섰고, 경비함정 배수펌프를 이용해 침수된 기관실 내 배수작업을 완료했으며, S호는 해경 경비함이 후포항으로 예인중이다.
신속한 배수 작업으로 다행히 어선은 침몰되지 않아 어선에 타고 있던 최 모씨(55세) 등 선원 7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포항해경은 화재선박 주변 해상에는 화재로 인한 해양오염은 없다고 밝혔으며,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침수,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임병섭기자
imbs@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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