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성철기자] 아내 사별에 대한 의혹은 향후 어떤 방향으로 이어지게 될까.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아내 사망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지면서 세간 역시 이 사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MBC `PD수첩`은 5일 방송에서 방 사장 일가 내용을 다뤘다. 보는 이들을 기함하게 할 내용들이 여럿 등장했고 시청자들은 방용훈 사장에 대한 의혹에 대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만약 방 사장의 폭력성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가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는지에도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방 사장 아내는 이미 작고했고, 이들 가족은 수사 당시 한차례 죄목 혐의가 바뀌고 가벼운 처벌이 나온 바 있기 때문.이에 대해 법조계는 앞서와 비슷한 상황이라 말한다. 방 사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증거가 입증돼야 혐의 적용이 된다는 것. 이 경우 처벌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법원이 최근, 가정폭력과 관련해 피해자가 가해자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불처벌 의사`를 밝혀도 징역형을 선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피해자 없이 가정폭력 가해자를 중심으로 죄의 유무를 따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전망이다.방 사장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타면서 사회적으로 가정폭력 심각성도 부상한 상황이다. 방 사장 아내는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유서를 남겼다. 측근 증언도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가정폭력이 왜 심각한 문제인지에 대해 가정폭력 상담소 관계자들은 경찰 수사나 재판과정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엄격하게 분리하거나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되고, 피해자들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 치외법권의 가정에 갇히는 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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