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중국 수뇌부가 21일 오전 베이징(北京) 주재 북한 대사관을 방문해 단체로 조의를 표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원 총리 외에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 허궈창(賀國强)ㆍ저우융캉(周永康) 정치국 상무위원이 이날 북한 대사관을 찾았다. 원 총리 등은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루 전인 20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해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리창춘(李長春)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당·정·군 관계자들을 대동하고 조문했다. 이로써 중국 권력을 균점한 9명의 상무위원이 모두 김정일 위원장의 빈소를 찾았다. 후 주석은 북한 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당과 정부는 김정일 동지의 서거에 비통한 심정"이라며 "중국 인민은 조선의 위대한 영도자이자 중국 인민의 친밀한 벗인 그를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어 "우리는 조선 인민이 김정일 동지의 유지를 받들어 조선노동당을 중심으로 단결해 김정은 동지의 영도 아래에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과 한반도의 장기적 평화와 안정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