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이마트(이동점, 포항점)와 함께 20일 오전 포항푸드마켓(food market)에 ‘희망나눔 미(米)’를 전달해 연말 훈훈한 감동을 더하고 있다. 이번에 기탁된 백미는 포항스틸러스와 이-마트가 협약을 통해 올해 K리그 시즌 중 한골 당 이맛쌀 20kg들이 4포(선수, 스틸러스, 이-마트포항점, 이동점 각 1포)씩을 적립하는 ‘희망나눔 프로젝트’에 의해 모아진 ‘슛 골인 쌀’로서 지역의 기업과 축구선수가 하나가 되어 나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올해 포항스틸러스는 정규리그에서 총 59골을 득점해, 올 시즌 동안 총 236포의 쌀이 적립됐다.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적립된 쌀은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이마트 이동점과 포항점 1층에 전시됐으며, 20일 오전 적립된 쌀 전량을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소재 푸드마켓에 기탁됐다. 포항스틸러스 김태만 사장은 “골인의 의미를 기업과 선수,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나눔으로 발전시킨데 의의가 크다”며 “이번계기로 포항스틸러스는 이웃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미(米)’ 적립 이벤트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 포항푸드마켓은 지난 2009년 7월에 문을 열어 기부받은 식품 및 생필품을 저소득층에 무상 제공하는 상설마켓으로 일반 푸드뱅크 운영 체계와는 달리 기부식품을 어려운 이웃들이 복지포인트를 이용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마켓이다. 현재 포항시 관내 29개 읍ㆍ면ㆍ동 소재 저소득 가정 700여세대가 포항푸드마켓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 물품은 각 기업체가 무상으로 지원해 어려운 이웃들에 희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