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의 간판 최경주(41·SK텔레콤) 가 `2012년에 주목할만한 골프 선수` 18위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2012년에 주목할만한 골프 선수 100명을 선정, 최경주를 포함한 16~20위 선수들을 20일 공개했다.
최경주는 지난 5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데이비드 톰스(미국)와 연장전에 간 뒤 첫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PGA 투어는 이 우승이 `최경주의 데뷔 후 최고의 승리`라 평가했다.
최경주는 이어 지난 10월 자신이 주최한 대회인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에서 멋진 역전극을 펼치며 국내 무대에서는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8년여 간 골프백을 들어준 앤디 프로저(스코틀랜드)를 지난달 프레지던츠컵을 끝으로 떠나보낸 최경주는 PGA 투어에 처음 진출했을 무렵 캐디를 맡았던 스티브 언더우드(미국)와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다.
16위에는 찰 슈워젤(남아공)이 올랐고 매트 쿠차(미국), 헌터 메이헌(미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각각 17,19,20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6)은 34위에,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52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가 선정하는 `2012년에 주목할만한 최고의 골프 선수` 대망의 1위는 오는 30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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