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운동장 석면피해대책위원회는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학교 운동장 석면에 노출된 학생과 교직원 1만여명의 피해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운동장에 석면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 대부분 학교에서 석면이 제거되고 있으나 석면에 노출된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피해 우려에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며 "상황이 악화하기 전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대상 석면 조사결과 공개 ▲석면 운동장 설치 기간 파악 ▲학생ㆍ교직원에 대한 위험인구조사와 피해대책 수립 ▲`석면건강수첩` 발급과 정기적인 석면질환 검진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경남 하동초등학교를 비롯한 전국 10개 초중고교 운동장에서 석면 성분이 검출됐으며 졸업생과 재학생, 교직원을 포함해 1만여명이 석면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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