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영화기자] 예천군곤충연구소는 18일 로열젤리 수집능력이 특화된 꿀벌 신품종을 육종하고, 이에 대한 농가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로열젤리 다수확 신품종은 일반 꿀벌에 비해 로열젤리 생산성이 25% 이상 높고 산란능력과 질병저항성이 우수해 꿀벌 신품종 1호 `장원벌`에 이어 양봉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곤충연구소 꿀벌육종센터는 꿀벌농가가 없는 도서 지역(경남 통영시 한산도)을 활용해 신품종을 생산했고, 이번에 지역 내 로열젤리 작목반 10농가에 여왕벌 각 30마리씩 총 300수를 보급했다. 향후 예천군은 지역 내 농가 실증시험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로열젤리 다수확 품종의 상용화로 전국 양봉농가에 로열젤리 다수확 품종(가칭 예천 2호)을 공급 할 예정이다. 조해진 곤충연구소장은 “꿀벌 계통 육성 연구는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선행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에 이루어 질 수 없는 어려움을 지니고 있다”면서,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 개발한 로열젤리 다수확 품종을 성공적으로 육성해 양봉산업 발전과 꿀벌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