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윤성원기자] 자유한국당 김천시장 예비후보였던 최대원 고려장학회 이사장이 지난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다.이날 최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한 후 김천시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지난 4월 21~22일 여론조사와 관련해 불법선거운동이 있었음에도 송언석 당협위원장과 경북도당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으며 도리어 불법선거 운동한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이런 형태는 김천시민의 뜻을 저버리는 처신"이라고 비난했다.그는 이어 “지난 15년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경북도당 대변인으로 정치를 시작해 헌신해 왔으나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열정이 헌신짝처럼 버려지고 있다"며 "정정당당하게 노력했고, 품위 있게 법과 질서를 지키며 선거운동한 후보가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최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김천시장 후보 경선은 원천적으로 불법"이라며 "자유한국당 김응규 후보는 ‘음성녹음 전화 금지’ 규정을 어겼기 때문에 후보 자격을 상실한 것으로 봐야한다. 이 시점에서 자유한국당이 김천시민을 위한 최선의 길은 김천시장을 무공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잘못 된 것을 바로잡아 달라는 요구를 당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탈당해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다면 출마할 것"이라며 "제 의지와 수많은 지지자들의 요청을 더해 김천시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