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대표이사 허남석) 컨소시엄이 제주도에서 전기차 렌트카 사업을 수행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16일 포스코ICT는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우근민)에서 일본 나가사키-에비츠사, 제주렌트카 등과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내년부터 전기차 렌트카 사업을 수행을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주관사업자인 포스코ICT를 포함해 ▲중앙제어(충전기 개발 및 구축) ▲대경엔지니어링(현지 시스템 운영) ▲피엠그로우(운영·관제 및 서비스 시스템 개발·구축) ▲메가베스(빌딩에너지저장시스템(BESS) 개발·구축) ▲AD모터스(저속전기차 개발·공급) 등이 포함돼 있다.
포스코ICT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한 나가사키-에비츠사는 지난 2009년 일본 최초로 나가사키현 고토지역에서 전기차 렌트카 사업을 시작한 기업으로 현재 약 100여대의 전기차 렌트카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ICT 컨소시엄은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차 렌트카 사업 운영 노하우와 향후 발전 방향을 협조해 나갈 방침이며 제주렌트카와는 세부 운영에 관해 협력해 갈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본격 추진되는 이번 전기차 렌트카 사업에는 르노삼성의 SM3가 시범 운영되며 오는 5월까지 사업 관련 시스템 구축 작업을 마무리 하고, 6월부터는 일반인 대상으로 렌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주지역에 설치된 131기의 충전기 외에 추가로 30여기의 충전설비를 구축하고, 제주에서 운행 중인 모든 전기차와 충전시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앙관제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강신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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