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니 제철소 건설 ‘순풍’… 수출입은행, 12억달러 제공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일관 제철소 건설 사업이 순풍을 맞았다. 19일 수출입은행은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투자 사업에 12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사가 자카르타 서쪽 110Km 떨어진 찔레곤시에 총 27억 달러를 들여 연산 3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이 사업은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사가 7대 3의 비율로 투자한다. 수출입은행은 이 사업의 소요비용 가운데 12억 달러를 지원할 방침으로 7억 달러는 직접 대출, 5억 달러는 보증의 형태로 지원하며 신디케이션 구성, 금리ㆍ수수료 결정, 각종 금융계약서 작성, 자문사 선정ㆍ관리 등 이 프로젝트의 금융 부문을 총괄 조정하게 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의 외화유동성 경색에도 그동안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에 힘입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