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별세한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17일 오전 9시30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회장으로 엄수됐다. 오전 7시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영결식장에서 발인 예배를 마친 뒤 고인의 시신은 운구차량으로 옮겨져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로 이동했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는 1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제를 지냈다. 고인의 영정과 위패, 훈장이 국군 의장대에 의해 입장하고 뒤이어 유족과 포스코 고위 임원들이 착석했으며 박성웅 포스코 사내방송 아나운서의 사회로 영정 순회와 조사 낭독, 묵념, 포스코 사가 제창이 진행됐다. 이어 고인은 포스코 사옥을 한바퀴 순회하면서 포스코와 마지막 이별을 했다. 오전 9시30분쯤 안장지인 현충원에 도착해 영결식이 엄수됐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경례, 약력보고, 조사 및 추도사, 헌화,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작가 조정래씨가 각각 5분씩 맡았고 추도사는 장례위원장인 박준규 전 국회의장이 했으며 가수 장사익씨가 조가를 바쳤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원대한 소망을 이뤘지만 어찌 당신이 우리를 떠날 수 있겠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박태준 명예회장을 고인이라 부르고 싶지 않다”며 애도했다. 한편 16일에도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분향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는데 포스코 대회의실 등 포항지역 4군데 분향소에는 지난 14일 이후 일 평균 4천여 명의 조문객이 찾아와 고인을 애도했다. 정부는 고 박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려 청조근정훈장을 새로 수여한다. 박 명예회장은 생전 충무무공훈장 2개, 화랑무공훈장 3개, 국민훈장 무궁화장 1개, 금탄산업훈장 1개 등 7개의 훈장을 받은 바 있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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