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설 명절을 맞아 대규모유통업체와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청도·동곡·풍각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설맞이 시장 장보기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청도시장에서 이승율 군수와 양정석 군의회의장,김점순·조성호·변일규 군의원,유관기관단체,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여해 시장 장보기와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및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서의 구매 촉진을 위해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여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고, 각 기관 및 단체가 동참해 9일부터 14일까지 청도·동곡·풍각시장을 찾아 설·제수용품등을 구매하고 식사도 하게된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전통시장 홍보용 장바구니를 이용해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고, 시장을 방문한 고객들과 지역 상인들을 위로 격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우리의 가까운 이웃인 시장에서 작은 소비 실천으로부터 시작되므로 전 공직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김석천 군 산업산림과장은 "온누리 상품권은 한시적으로 14일까지 개인이 현금구매시 10% 특별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2월말까지 개인당 월 50만원 한도로 상향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경상매일신문=조윤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