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흥 현대캐피탈 소장 (53·사진)은 1965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생활 속에서 청년시절을 보내고 대학을 졸업한 후 직장생활을 해오다가 IMF를 맞아 영업직 자리를 알아보던 중 자동차 할부 영업사인 현대캐피탈과 인연이 되어 16년째 자동차 할부 영업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 소장은 제2의 고향 포항에서 늘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고민하며 왕성한 사회활동도 펼쳐오고 있다.다음은 이상흥 대표와 일문일답-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뒤 돌아 본다면돌이켜 보면 경북 청송 산골에서 태어나 고등학생 때부터 자취생활을 하며 스스로 자립심을키워 왔다. 그 시절 대부분 그랬듯이 넉넉지 못한 형편이었으나 부모님의 자식 사랑은 대단 했던 거 같다.두메산골에서 대학을 보낸다는 것은 큰 힘이 들었을 거라는 것을 저도 자식 둘을 서울 지역 대학교에 보내고 있다 보니 이해되고도 남는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이면 매일같이 자식들을 위해기도 하시던 부모님이 더욱 그리워진다.1991년 대학을 졸업하고 화학회사 연구실에서 근무하던 중 성격과 적성이 맞지 않아 영업직을 고민 하다가 낮 설고 물선 타지 포항 땅에서 자동차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덕에 회사로부터 포상휴가를 받아 수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그 이후 IMF를 맞아 보증 채무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무렵 자동차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할부를 하던 것에서 자동차할부사인 캐피탈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 할부 사에서 영입 제안을 받고 현대캐피탈로 자리를 옮겨 16년째 자동차 할부 영업을 해오고 있다.-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우리 포항지역 중고차 시장이 타 중소도시에 비해 걸맞지 않게 소규모로 되어 있다 보니 많은 고객이 대도시로 유출되는 안타까움이 있어 큰 매장을 짓기로 마음먹고 지금의 오토파크 중고차매매단지를 짓게 됐다.그 과정에서 땅 매입부터 공사 그리고 금융과 인·허가까지 경험 없는 저로서는 너무 힘에 부치어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이제 포항의 명물인 오토파크 자동차 매매단지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타 지역으로 가지 않아도 될 만큼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민들께서도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이제부터라도 포항지역에 있는 매매단지를 많이 애용해 주시길 바란다.-기타 하고 싶은 말 또는 바람이 있다면생업인 자동차할부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국제 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하여 활동 하여 오던 중 클럽회장 2년을 비롯해 경북지구 임원을 역임하는 등 크고 작은 단체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클럽회장을 역임할 때 는 국제라이온스 경북지구 최초로 MJF클럽을 달성 하기도 했으며, 북한 이탈 주민들을 초청해 큰 잔치를 베풀기도 했다. 특히 이번 포항 지진 피해가 하루속히 복구 될 수 있도록 자원 봉사도 했지만 이로인해 지역경제가 위축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하지만 저는 우리 포항의 저력을 믿는다. 아울러 중고자동차 시장도 활력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다시한번 우리 시민들께 자동차 구입은 꼭 포항에서 해 주시길 간곡히 바라는 마음을 전해 올린다.[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이상흥 소장 프로필△1965년 청송 출생 △안동경일고등학교· 계명대학교 졸업 △유니코(주) 및 현대자동차 근무△포항MJF라이온스 회장역임 △재포안동경일고등학교 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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