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섬에 독도 포함해 일본정부가 2009년 오키섬을 일본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하면서 독도를 사실상 포함시킨 것이 뒤 늦게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것은 일본이 교과서 독도왜곡과 방위백서 독도포함에 이어 지질공원으로 독도 침탈야욕을 확대하고 있는 증거로 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독도본부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09년 시마네현의 ‘오키섬’을 일본 국가지질공원 지정 신청하면서 오키 섬 북서쪽 약 160킬로미터 지점에 오키섬 주민들이 강치 어업을 했다는 죽도(독도)가 존재한다고 기록하고 있다.즉, 오키섬에서 북서쪽으로 독도가 약 157킬로미터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오키섬 국가지질공원에 사실상 독도를 포함시킨 것으로 단정 지을 수밖에 없다는 게 독도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교과서와 방위백서에 이어 오키섬 지질공원에 독도를 포함시킨 것은 독도 침탈 의도를 한 단계 더 확대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장윤득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는 “ 오키 지질공원내에 하나의 부분으로써 독도를 자기네 영토로 설명하고 있다” 면서 “따라서 독도를 자기네 영토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일본 언론이 올해 초에 경상북도와 학계 전문가에게 오키섬 세계지질공원에 독도를 포함시킬 예정이라는 내용을 흘린 것도 이 같은 의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시마네현은 그러나 한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지난달 30일 유네스코에 오키섬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때 독도 관련 기록은 빼놓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학계전문가들은 서류 보완이나 관리계획 수정 과정에서 독도를 포함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영남대 독도연구소 관계자는 “ 지질공원 같은 경우에도 향후 그 정치적인 어떤 판단이 개입 될 경우에 이것을 두고 영토분쟁의 소재로 삼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울릉=조영삼기자 choys@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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