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24·코리안탑팀)이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가 선정한 종합격투기(MMA) 세계 랭킹 10위에 올랐다.
정찬성은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인 `MMA 위클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페더급(65.77㎏ 이하) 세계 랭킹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정찬성은 그동안 MMA에서 랭킹이 매겨지지 않을 정도로 무명에 가까웠다.
그러나 지난 3월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데뷔전에서 UFC 사상 최초로 `트위스터` 기술로 승리하면서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이어 최근 UFC 140에서 페더급 강자 마크 호미닉(29·캐나다)을 상대로 UFC 최단 시간 KO승을 거두는 등 2경기 연속으로 UFC 기록을 작성하면서 단번에 `톱 10`에 진입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든 것은 정찬성이 두 번째다.
정찬성에 앞서 특전사 출신인 김종만이 2007년 히오키 하츠를 꺾고 미국 격투기 전문 웹사이트인 셔독(sherdog.com)이 선정한 세계 랭킹 8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인 최초의 UFC 파이터인 `스턴 건` 김동현(29·부산팀매드·㈜성안세이브)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톱 10` 진입을 눈앞에 뒀으나 지난 7월 카를로스 콘딧에게 완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정찬성이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타이틀 도전까지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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