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 국제법률대학원(이하 HILS)은 오는 19일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미국 트리니티 로스쿨(Trinity Law school)과 교류협정 및 공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동대학교 김영길 총장을 비롯, HILS의 에릭 앤로우(Eric Enlow) 원장, 트리니티 로스쿨의 미론 스티브스 원장, 한국 횃불트리니티대학교의 김상복 총장 등이 참석한다.
또 이용훈 전 대법원장과 김준규 전 검찰총장, 권오승 교수(현 아시아법센터 연구소장, 전 공정거래 위원장) 등 기독교계 및 법조계의 인사들을 초청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기독법조인의 역할과 사명’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들 양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프로그램 과정을 개설할 예정인 가운데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HILS 학생들에게는 3년의 과정이 끝난 후에 곧바로 캘리포니아 주의 바시험(Bar Exam, 미국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캘리포니아 주의 바시험은 미국 내 다른 주의 바시험을 합격하거나 캘리포니아 주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응시자격이 주어져 그동안 HILS 학생들의 진출이 제한됐으나 이번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많은 HILS 학생들이 캘리포니아 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ILS는 지난 2010년 미국 리젠트 로스쿨과 이 같은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공동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이 바로 워싱턴 D.C의 바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 교육과정만으로 졸업생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현재까지 전체 졸업생 244명 중 62%에 이르는 총 152명의 미국 변호사 (7개의 주)를 배출한 바 있다.
뉴질랜드 및 호주에서도 HILS의 교육과정을 인정받은 후 추가적인 소수의 과정 이수와 시험만으로 이 두 나라의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동문 변호사도 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하고 있는 트리니티 로스쿨은 정통신학의 요람인 트리니티 국제 대학교에 속해 있으며 기독법조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통 있는 로스쿨이다.
이영균기자
leeyg@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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