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로 몰고 가려는 일본의 계략에 대응한 TV프로그램이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TBC(대구방송)에 따르면 이러한 시점에서 특별기획으로 ‘독도, 법정에 서다.’를 제작해 국제사회에서도 독도가 우리 땅임을 인정받을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모색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한다고 15일 밝혔다.
특별기획 방송은 오는 1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현재 국제사회에서 통용되고 그 기준점이 되는 것은 국제법으로 이 법의 모든 이론이 만들어지는 곳이 바로 국제사법재판소(ICJ)다.
국제사법재판소는 국가 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UN) 기관으로, 1945년 네덜란드 헤이그에 세워진 이후 지금까지 이곳에서 해결된 국제 분쟁만 100여 건에 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판결받은 세계 도서 분쟁지역들의 주요판례를 통해, 독도를 지키는 보다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예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영토분쟁지역이었던 시파단(2002년 판결),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망끼에-에크레호(1953년 판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사이의 분쟁지역이었던 페드라 브랑카(2008년 판결)영유권 분쟁을 국제법의 기준으로 판결된 사례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TBC관계자는 “독도문제를 이성적이며 법적인 논거들을 살펴봄으로써 독도를 지키는 현실적 방법을 제시하고, 우리에게 보다 유리한 증거를 준비하는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삼기자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