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의 가수 박인수(65) 씨가 단기기억상실증을 딛고 무대로 돌아온다. 췌장암 수술과 단기기억상실증 등으로 지난 10여 년간 폐인처럼 지내온 박씨는 30년 전 헤어진 아내와 지난 4월 재결합한 이후 건강이 호전돼 오는 16일 오후 3시 홍대앞 `문글로우`(☎02-324-5105)에서 공연한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씨의 사회로 진행될 이 공연에는 재즈보컬리스트 김준,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 임희숙, 하사와 병장의 이경우, 신촌블루스, 적우, 해리티지 등이 함께 무대에 선다. 박인수 씨는 오는 23일 오후 5시 성균관대 앞 `뮤직클럽 위(We)`(☎02-3663-1728)에서 열리는 `박성서의 토크 콘서트`의 첫회 초대손님으로도 출연한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박씨가 1970년 발표한 `봄비` `나팔바지`를 시작으로 `핑크브로드웨이`(1970), `의심받는 사랑`(Suspicion·1971), `꽃과 나비`(1975), `당신은 별을 보고 울어보셨나요`(1980), `당신도 나 같은 사랑을 해봤나요`(1984), `뭐라고 한마디 해야 할 텐데`(1989), `해뜨는 집`(The House Of The Rising Sun·1992)에 이르기까지 모두 11장의 음반 중 주요 곡들을 모두 감상하며 그의 음악세계와 음악적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평론가 박성서 씨는 "박인수 씨가 그동안 발표한 노래들은 대중들에게 익숙한 `봄비`, `기다리겠소` 외에도 숨겨진 명곡들이 많다"면서 "영혼을 울리는 그의 노래를 재조명하기 위해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솔(soul) 음악사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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