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최선을 다하자” (주)만종 배종만 대표이사(60)의 좌우명이다. 그는 1958년 경남 함안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일찍부터 엔지니어(engineer)로서 큰 꿈을 꾸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 꿈은 1978년 현대제철(구 강원산업)에 입사하면서부터 이뤄 나아가기 시작해 35년 동안 엔지니어로서 외길 인생을 걸어 며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다. 그 후 2014년 (주)만종을 설립하고, 반평생 엔지니어로서 쌓아온 기술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경영인으로서 우뚝 섰다. 다음은 배종만 대표이사와 일문일답-회사 소개△2014년 ㈜만종을 설립하고 같은 해 7월 현대제철 포항공장 협력업체로 등록 했다. 회사의 주요 업종으로는 현대제철포항공장내봉강제강스크렙핸드링,중형압연 Roll가공, 특수강 기계정비이다. -무재해 1091일을 달성했다는데 그 비결은△2017년 8월 24일 무재해2배수인 1091일을 달성해 현대제철로부터 표창장과 부상을 받았다. 2014년 회사 설립 후 오늘까지 만 3년 넘게 무재해를 기록하고 있다. 재해는 나뿐만아니라 가족, 사회의 큰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야한다. 즉 생산활동에필요한4M(Man,Machine,Meterial,Mathod)중 하나라도 소흘히 다루면 재해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회사는 각공장의 작업공정별로 작업자 실수로인한 재해, 설비로인한재해, 재료에의한재해, 작업방법에 따른 재해가 무엇이 있는지 잘 점검하고 기록해 관리하고 있다.저는 재해예방을 위해 첫 번째는 3정(정량, 정품, 정위치)5S(정리, 정돈, 청결, 청소, 습관화)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활동을 꾸준히 하다보면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외부 안전 전문 업체 안전시스템 도입이다. 회사는 2014년 10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실시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18001)을 인증 받은 사업장으로 위험성평가등 프로그램을 통해 사고 가능성이 높은 작업공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렇듯 작업장 내 사전 재해요소를 찾아내고 예방하는 것이 무재해 달성의 비결이라 생각한다. -현재가 있기까지 지나온 삶을 되돌아본다면경남 함안 시골서 6남 2녀 중 5남으로 태어나 형과 막내 동생사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시골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어느덧 성인이 되어 현대제철(구 강원산업) 설계실에 입사하여 각종산업설비인 천정크레인, 광산기계, 유체기계, 포스코원료처리 및 제강설비 등 설계하고, 1987년 중기사업인 중장비 무한궤도의 공장건설, 제품설계, 생산, 기술, 등을 기획해 국내 현대, 두산, 볼보 및 미국의 캐타필라, 일본의 고마쯔 , 히타치, 스미토모, 유럽 등에 납품했다. 1999년에는 현대제철의 유일한 해외공장으로 중국 청도에 제가 담당해 건설한 공장이 있다. 이 공장은 중국산동성 청도시 교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50명의 종업원이 중장비 무한궤도를 생산하여 주로 중국내 한국계업체인 현대,두산, 일본계업체인 고마쯔, 하다찌, 스미토모, 코벨코, 중국계 업체등에 연간 약 6만톤을 납품하고 있다. 2013년 쉼 없이 달려온 35년, 정들었던 현대제철을 퇴사하고 회사를 설립해 이제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해야겠다고 다짐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고 싶은 말, 바램이 있다면포항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철강도시로서 활력이 넘쳤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렇지 못하다. 포항이 철강도시로 다시 부활하기 위해서는 먼저 철강을 통한 2차 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철강 산업과 연계한 4차 산업과 서비스, 관광 등을 개발 육성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배종만 대표이사 프로필△1958년 경남 함안출생△위덕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졸업(석사학위)△수상경력 (2004년 4월 ‘중국청도공장건설공로상’, 현대체철 대표이사 표창장, 2017년 8월 "무재해 2배수 목표 1091일 달성" 현대제철 대표이사 표창장)[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