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포항 오어사 인근 숙박업소 건립을 계기로 촉발된 주민 갈등 양상을 봉합하고 오천 주민 모두가 서로 화합해야할 때입니다”포항 천년고찰이자 대표적 명승지인 오어사 각원 주지스님이 최근 사찰 인근 숙박업소 건립으로 주민간 갈등양상과 관련, 논평을 내고 주민화합을 강조했다.각원 스님은 “오어지 둘레길 조성과 관광지화 전략으로 현재도 주말이면 6~7000여명이 관광객과 2600여대의 차량이 이곳을 찾고 있다”며 “현재 개설중인 무장산등산로가 완공되고 냉천수변공원 및 항사댐이 건설되면 오어지 일대가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돼 주말 1만명이상이 찾는 경북 최고 주요 관광지 중 하나가 될것이다”고 주장했다.그는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관광객이 오어지를 방문할 것이고, 이를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민 자부심 고취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 및 음식점 등 각종 편의시설 확충에 온 힘을 쏟아야하는 시점이다”고 했다.또 인근 유명 관광지인 불국사와 보경사 인근에도 특급 호텔 등 대형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체류형 관광시설이 들어서 있는 만큼 오어지 인근 숙박업소 건립 등은 포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대다수 오천 자생단체 및 지역주민, 심지어는 오어사 관계자조차도 스쳐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전 국민의 방문을 유도, 이로 인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한다”며 “이에 지역민의 생활이 나아지고 지역 인구증가까지 유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해 편의시설 확충에도 경북도와 포항시가 적극 지원해 주길 원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이와 관련, “당초 숙박업소 건립에 대해 오천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주민 90%이상이 숙박업소 건립에 찬성을 했다”며 “그런데 갑자가 오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경쟁자간 알력이 생기면서 이 문제가 불어 지게 된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이에 이를 중재하는 중재가가 없어 본인이 직접 나서게 됐다며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