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지 농산물 유통조직이 빠르게 규모화·전문화되고 있는 가운데 문경농협의 산지 생산자조직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식품유통교육원의‘농가조직화 우수 조직의 B.P 발표`에 따르면 문경농협은 작목반 전체가 공동계산에 의한 출하로 공동계산율 100%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농식품유통교육원이 지난 7월7일부터 지난 12월5일까지 산지 5개의 생산자조직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과 컨설팅을 병행하는 현장 중심의 실용적인 농가조직화 교육 실시에 따른 것으로 aT측은 분석했다.
aT는 교육을 통해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고, 출하물량의 규모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과 소비지 시장의 요구에 효과적인 대응으로 농가 수취가격 향상과 농산물 개방화에 대응해 농가의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열린‘농가조직화 우수 조직의 B.P 발표회에는 장원유통영농조합이 최우수조직, 부여밤영농조합이 우수조직으로 선정됐다.
장원유통영농조합은 공동계산 참여농가가 27개에서 179농가로, 공동계산취급액이 22억에서 120억원으로 545%증가했으며, 부여밤영농조합은 공동계산 취급액이 30억원에서 34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수 aT 사장은 “이번 농가조직화 교육을 통해 산지 생산자조직을 중심으로 농가가 협력하면 시장개방이라는 거센 파고하에서도 세계의 시장을 우리의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며 “산지의 경쟁력강화 지원을 위해 농가조직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성재기자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