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장한 포항캐릭터 송도해상공원에서 오는 18일 오후 8시 특별한 음악회가 펼쳐진다. 포항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과 음악애호가들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화려한 음악분수와 함께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공연을 준비했다.지난해까지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은 송림초등학교 건너편 포항운하 야외공연장에서 소규모 공연을 개최해 왔으나 송도해상공원 개장과 함께 전 단원이 출연하는 공연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오후 7시 40분부터 8시까지 음악분수 공연 화려하게 펼쳐지고 시립예술단의 공연을 마친 9시부터 20분간 음악분수로 마무리한다.이어 8시부터 포항MBC 엄지혜 리포터의 사회로 공연이 시작된다. 시립합창단은 송도해상공원에 설치돼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시물에 어울리게 애니메이션 영화 테마 모음곡을 준비했다. 또한 새롭게 편곡된 가요 `모두가 천사라면`, 영화 겨울왕국의 `렛잇고`도 이어진다. 팀파니와 모듬북의 강열한 연주가 곁들여진 우효원 작곡의 `아! 대한민국`도 울려 퍼진다. 시립교향악단은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독일의 `발트뷔네` 야외음악회를 재현한다는 야심찬 계획아래 70인조 교향악단의 연주를 구성했다. 루슬란과 루드밀란 서곡, 영화 미션의 주제곡 가브리엘의 오보에, 영화로도 제작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메들리, 해상공원에 가장 어울릴만한 곡으로써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주제곡 등을 연주한다.이번 특별음악회의 입장은 무료이며 주차장은 송도공용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한 여름 밤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과 관객들에게 더욱 친근한 레퍼토리로 다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