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력소비량이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가운데 경상도는 전력소비 비중이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심야 전력을 제외한 용도별 사용량이 소폭 증가하였으나,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대비 수출 호조,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산업용과 일반용의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어 전력소비량이 전년 동기대비 높은증가율을 유지하였으나, 조선 업종은 구조조정 여파로 인해 1분기(△14.7%)에 이어 2분기도19.8%로 큰 폭 감소했다. 자동차는 부품 생산 수출 감소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일반용은 조업일수 증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전력소비량이 1.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주택용은 누진제 개편에도 불구, 전년 동기대비 유사한 증가세다. 경기 등 신도시 중심으로주택용 소비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교육용은 초․중․고 기본요금 할인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 추정된다. 농사용은 극심한 가뭄영향으로 양수시설, 배수펌프 등 사용으로 인한 전력 사용량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 전력소비량은 전년 동기대비 제주도를 제외하고, 경기도와 충청도가 각각 4.5%, 3.3%로 전력소비량 증가율이 높은 반면, 울산은 지역경기침체로 지난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지역별 비중은 지난 분기와 동일하며, 경기도의 전체 전력소비 비중이 22.2%, 경상도 15.9%,충청 15% 순이다[경상매일신문=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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