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31일 오전 포항 형산강지류인 구무천 인근에서 기자회견은 갖고 ‘형산강 프로젝트를 즉각 중단하고 형산강 환경오염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이 자리에는 포항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해 더불어 민주당 포항남·북구지구,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정의당포항시위원회 등 지역의 19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으며 시민단체들은 “수은중독이 발견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고 오염은 더욱심해져 일부에서는 1만3천배가 넘는 수은이 검출되는 등 더 이상 가만히 지켜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또한, “하천바닥의 오염상태를 해결하지 않고 각종 개발사업과 놀이시설을 추진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으로 수상레저타운 건설 등 모든 형산강 프로젝트 사업을 중단하고 수은오염 해결에 집중해야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이미 재첩과 황어, 강도다리 등 어패류의 오염이 밝혀진 이상 구무천 일대 수은오염에만 국한하지 않은 환경오염 전수조사가 필요하며 철강공단에서 배출하는 수많은 오염물질에 수십 년 동안 방치되어 온 형산강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지 못하면 시민의 안전과 도시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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