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26일 전야제와 27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축제에 돌입한다.26일 전야제에는 유명 거리극 단체 공식 초청팀과 지역의 다양한 장르의 버스커들이 함께한 포항 불빛버스킹페스티벌 ‘예술가의 바다’를 시작으로 포항 다소리 세오녀 합창단 공연, 불빛 점등 퍼포먼스가 펼쳐진다.불빛버스킹 페스티벌은 지난 3년간 공모를 통한 시상형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 예술적 수준을 높이고자 공식 초청작을 신설했다. 또, 부산과 대구 등 지역의 유명 팀을 섭외하고, 포항시민으로 구성된 팀에게는 매년 테마를 지정해 무대를 꾸미도록 했다. 올해는 ‘합창’이라는 테마로 진행된다.이어 시만 1천여명이 참여하는 불빛 대합창 프로그램 `도약하는 포항`으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 지난 6월 8일 시민의 날 기념식에 선보인 시민화합 1천인의 대합창을 다시 한 번 선보이며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주인인 포항시민을 하나로 모을 예정이다.27일 개막일에는 식전공연으로 불빛 버스킹 페스티벌 ‘예술가의 바다’가 다시 한 번 펼쳐지며 개막식과 포항을 대표하는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를 주재로 포항문화재단에서 관광문화콘텐츠로 제작해 처음 선보이는 불꽃 아트 서커스 공연 ‘일월의 빛’이 첫 선을 보인다.이 외에도 27일, 28일, 30일에 진행되는 데일리 뮤직 불꽃쇼 `별빛이 내리는 바다`의 `액션·어드밴쳐과 레이저를 비롯해 다양한 특수효과가 함께하는 EDM파티 `Let`s 불빛 Party`도 축제장의 흥겹게 만들 예정이다.마지막날인 30일 밤에는 ‘물빛’을 테마로 형광물감의 워터 캐논 특수효과와 UMF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에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준 DJ 로코쑨드를 섭외하여 특정 장르에만 치중하지 않고 모든 장를 섭렵한 그의 음악세계로 축제의 마지막밤을 시원하게 보낼 예정이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