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에서 포항 양덕초에 재학중인 남매가 우수한 성적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이번 대회는 사)한국웅변인협회와 주인도한국문화원, 자와할랄네루대학교의 공동주최로 지난 20일 인도 뉴델리 자와할라네루대학에서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세계 18개국의 일반인과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으며 포항양덕초에 재학중인 정지우(양덕초5)양이 학생부 대상을, 정현우(양덕초4)군이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특히 두 남매는 학생부분에 참가해 전 세계에서 예심을 거치고 본선에 올라온 실력파 학생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해 기쁨을 더했다.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어 보급과 한국문화, 한반도 평화통일 등의 주제로 경연이 펼쳐졌으며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양덕초5년 정지우양은 “동생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는데 둘 다 수상을 해 기쁘다. 기회가 된다면 세계에 한국문화를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동생인 양덕초 4년 정현우 군은 “웅변을 배우면서 우리나라말의 매력에 푹빠졌고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뿌듯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말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