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을 희망하는 20~30대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0세대 젊은 후계농업인 육성’에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젊은 농업인의 농지마련이 한결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30세대 젊은 후계농업인 육성 추진방향은 한국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20~39세까지의 젊은 농업인 또는 농업경영 희망자 중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자를 선정해 영농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농지를 지원하는 것. 이를 통해 농업경쟁력을 제고하고 노령화되어 있는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2월말 1차로 627명의 후계농업인이 선정됐고 경북에서는 43명의 후계농업인이 선정된 바 있다. 이들은 농지매매자금을 지원받을 뿐만 아니라,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매입비축농지와 임대차사업, 임대수탁사업을 통해 공사가 관리하는 농지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2030세대 농업인에 선정되면, 본인의 영농계획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농지를 구입하는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지원조건은 이자 2%에 30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5ha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농지 및 임대차, 임대수탁농지를 장기임차 해 영농을 목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우선 지원하고 있어 영농기반이 취약한 젊은 농업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같은 2030세대 농업인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경북지역본부는 2차로 오는 22일까지 2030세대 후계농업인 추가신청을 받아 29일께 대상자를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만 20~39세 이하인 자로 창업농, 후계농, 일반농업인 또는 농업경영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다. 단 농지소유면적이 3ha를 초과하거나 농외소득이 3,7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선정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용수 본부장은 “올해부터 한국농업의 밝은 미래와 희망찬 농촌 건설을 위해 2030세대 젊은 후계농 육성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영농기반이 취약한 젊은 농업인들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우리농촌의 미래와 경쟁력을 책임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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