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여대생을 상대로 강도짓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16일 포항시 남구의 한 노상에서 A씨(33)를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검거·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밤 10시 30분께 포항시내에서 2시간 동안 범행대상을 물색하다 주거지로 귀가하던 B씨(여·21)를 뒤따라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위협던 중 인근을 지나가던 사람을 보고 도주한 혐의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하는 등 추적수사를 통해 주거지 부근에서 피의자를 검거 한 후 범행일체를 자백 받고 범행에 사용한 흉기도 회수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