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압량면 일원의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축산악취로 인한 신대부적지구 아파트 밀집지역 입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키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지난해 3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 및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축산악취 개선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월 고병원성 AI 방역활동 격려차 방문한 전)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에게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 올해 1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돼 사업비 63억6천6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양했다.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은 악취발생지 전역을 대상으로 한 시설개선, 장비지원으로 원천적인 악취저감을 위한 광역단위 사업으로 축산농가별 축산분뇨순환시스템, 안개분무시스템, 바이오커튼, 폐사축처리시스템, 돈사환기시설, 축산분뇨정화방류시설 등을 설치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올해 12월에는 축산악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경산시는 광역축산악취개선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대규모 양돈농장인 설천농장을 포함한 압량면 일원 17개 양돈농가의 참여로 축산환경 전문위원의 농가별 컨설팅 실시와 지난달 21일에는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업체 설명회를 개최키도 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 2018년 3월 24일 자로 무허가 축사 양성화를 위한 유예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축산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키 위해서도 직접 나서고 있다.최 시장은 "내년도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및 사후관리를 위한 축산악취 ICT 기계장비 지원사업도 추가로 추진해,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으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스마트 클린축산을 구축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경상매일신문=조영준기자]